2016. 3. 19. 17:00

[파가니카cc 후기] 높은 완성도 vs 아쉬운 가성비



강원도에서도 춘천에 위치한

파가니카cc에서 라운딩하고 왔는데요



요새는 도로가 워낙 잘 뚫려있어서

춘천은 강원도라는 생각도 안 드네요



파가니카cc는 회원제 정규홀이기에

비회원일 경우 그린피가

약간(또는 엄청!!!) 비싼 편인데요


비회원 18홀 기준

평일에는 18만원, 주말 23만원입니다



이 정도면 경기 남부에 있는

유명한 골프장들과 비슷하거나

조금더 비싼 수준인데요


파가니카cc가 강원도에 위치한 걸

생각하면 대단한 배짱이라고 해야할 듯 하네요



카트비는 8만원에 캐디피도 12만원이기에

시세대로 따박따박 전부 받는 곳입니다


하지만 나름 비싸게 받더라도

크게 거부감이 있는 곳은 아닌데요



전체적으로 관리 상태나

코스 레이아웃은 훌륭한 편이었습니다


파가니카cc에는 힐코스와

포레스트코스가 있는데요



각 코스별로 9홀씩 총 18홀 규모입니다


회원제 정규홀이니만큼

관리 상태는 아주 훌륭한데요



디봇자국이라던가 그린의 잔디 등등

자잘한 문제없이 원활한 라운딩이 가능합니다


특히나 전장거리도 나름 짱짱하고

페어웨이도 넓직넓직한 편인데요



확실히 강원도에 위치한 곳이기에

전체적으로 넉넉한 코스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파가니카cc는 산 바로 아래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오르막 내리막의 고저차는 상당한데요



오르막 홀과 내리막 홀이

번갈아 등장하는 곳이기에

초반에는 정신 못 차리고 있다가

양파 구경하기 일쑤입니다



게다가 코스 설계자가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인건지


각 홀마다 해저드라던가

벙커를 빠짐없이 성실하게

박아놓은 듯 한 느낌인데요



덕분에 홀의 고저차 생각하랴

장애물 위치 생각하랴

중간중간에 도그렉홀 판단하랴



경치 좋은 강원도까지 와서

편한 마음으로 라운딩해보려 했더니

결코 순진하지 않은

난이도를 보여주는 파가니카cc였습니다


파가니카cc의 그린은

관리 상태는 아주 좋았는데요



하지만 그린스피드도 빠르고

언듈레이션도 빠짐없이 있으면서


중간중간에 속임수 라이도 있기에

퍼팅에서도 쓰리퍼팅까지!!!!

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네요



덕분에 파가니카cc의 난이도는

중상급은 될 듯 한데요


저도 그렇고 동행한 분들도 그렇고

평소 스코어보다 5타 정도는

더 나온 곳이어서

그야말로 충.공.깽.이었습니다 흑흑흑



파가니카cc의 직원이나 캐디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서비스 수준이었는데요



파가니카cc의 접근성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약간 아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습니다


언제 또 기회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다음에는 조금더 바싹 긴장하고

스코어 관리 좀 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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